글 작성자: 디자이너 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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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이버파이낸셜이 그리는 마이데이터 전략 - Byline Network

오는 8월 5일부터 흩어진 금융 서비스를 한 곳에 모아주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시행된다. 119개 업체가 마이데이터 신청 의사를 보인 가운데, 네이버의 금융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도 마이데이�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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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는 8월 5일부터 흩어진 금융 서비스를 한 곳에 모아주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시행된다. 119개 업체가 마이데이터 신청 의사를 보인 가운데, 네이버의 금융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도 마이데이터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. 네이버파이낸셜은 여러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부동산, 지도 등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인다.

(중략)

네이버파이낸셜은 구상 중인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몇 가지 사례를 소개했다. 먼저 마이데이터인 사용자의 카드 결제 내역과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연결할 계획이다. 사용자가 평가한 식당의 별점과 후기가 다른 사람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고, 이를 통해 점주는 단골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.

자동차 관련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. 사용자가 네이버 ‘내 자산’에 보유 중인 자동차 정보를 입력하면, 자동차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. 예컨데 자동차 보험에 가입할 때 입력, 선택해야 할 세부 사항이 많은데, 네이버파이낸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이 과정을 생략한 채 간편하게 자동차 보험을 추천받을 수 있다.

또 차를 팔거나 살 때 시세, 필요한 자금, 할부 등 기존에 입력한 정보를 조합해 사용자에게 맞는 상품을 추천한다. 여기에 네이버 캘린더를 통해 보유 중인 자동차 만기 일정도 확인할 수 있다.

부동산 서비스와도 연계할 수 있다. 집을 구하려는 신혼부부는 네이버 부동산과 네이버 지도를 활용해 교통이 편리한 지역을 선택하고, 네이버파이낸셜 서비스를 통해 자산, 소득 수준에 맞는 매물,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.

아울러 네이버파이낸셜은 해외주식 투자 서비스도 구상하고 있다. 해외주식 투자의 경우 매매차익은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다. 지식인 엑스퍼트를 통해 사용자와 세무 전문가를 실시간 상담으로 연결해 세금 등 궁금한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.

네이버파이낸셜은 마이데이터를 접목한 대출 서비스도 그리고 있다. 혁신적인 대출심사모형(CSS) 모델을 만들어 기존 금융권에서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아야 했던 주부, 사회초년생, 청년, 자영업자들의 금리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.

서 총괄은 “기존 신용평가 모형에서 다루지 않았던 차입자의 대출상환 능력, 의지 등의 포지티브 데이터를 적극 활용한 신용평가 모델을 통해 마이데이터 혜택을 모든 계층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”이라고 말했다.

아울러 네이버파이낸셜은 클라우드 환경에 데이터 샌드박스를 구축할 계획이다.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활용해 스타트업 등이 데이터 셋 내에서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.

서 총괄은 “사용자와의 연결만큼 중요한 것이 좋은 금융상품과 금융회사와의 연결로, 금융회사들은 고객과 새롭게 만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”며 “다양한 제휴와 협력을 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할 것”이라고 밝혔다.